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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네르바 선생님/ 화목 초급 저녁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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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	Me llamo Perla
날짜	2007-11-02
첨부파일

Me llamo Ana Bela. 벌써 스페인어를 시작한 지 두 달이 됬네요. 첫 달엔 스페인어를 읽을 수 있게 된게 기뻤고 두번째 달엔 동사를 배우니 간단하지만 말같은 말 몇 마디라도 할 수 있게 된게 기뻤습니다. 얼마전 탱고 음악회에 가서 피아졸라의 인터뷰 장면을 봤는데, (학원 외에 스페인어를 들어본 건 스페인어 시작 이후 그게 처음이었거든요.) 전엔 거의 외계인 말 수준으로 하나도 귀에 걸리는 게 없었는데 그 날 중간중간 몇 마디 들려 스페인어 공부를 했다는게 흐뭇흐뭇했습니다. 열심히 답글도 달아주시고 수업 중에 재미있게 가르쳐주시느라 애 쓰신 미네르바 선생님께 감사드리구요. 제자가 공부를 안해서(nunca~) 선생님의 공이 흐려져서 죄송합니다. 직장 마치는 시간이 빠듯해서 본의 아니게 지각을 거의 했는데 그것이 저의 최선인지라, 그렇게라도 안하면 영영 못배울 것 같아서요, 이제라도 이해해주셨으면 해서요. 계속하다보면 또 뵙겠죠. 감사합니다.

댓글총 1 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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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rof. Minerva 2007-11-02

올라 아나벨라~~~

어머~!!! 미네가 깜짝 놀랐습니다... 아나가.. 후기를??
사실.. 처음엔 조금 아나벨라에게 말걸기가.. 두려웠다고 해야할까요?
헤헤헤헤.. 조금은 seria.. 해보여서....
근데.. 차츰 차츰.. 미네가 질문 드렸을때 수줍게 웃으시는 얼굴을 보고
아~~~ 걍.. 오늘하루가 조금 cansada 하셨구나.. 라고 생각했죠..^^
그래도 분명 피곤한 하루일을 마치고 최선을 다해서 펠리스와 미네를 만나러
와주신 시간이 무지 행복했을거라고 믿습니다...

와~~ 탱고 음악회라..넘 낭만적이에요..울반의 루씨아가 생각나는군요..
탱고댄스 강사님....앞으로도 계속해서 아름다운 신나는 스페인어가
더 많이 들릴꺼에요.
중급올라 가셔서 계속해서 feliz하게 에스빠뇰 하시구요
오가다 복도에서 마주치면 환하게 웃으면서 꼭 서로 먼저 인사해요~
한달동안 미네도 너무너무 감사드리고요, 행복하세요~

te quiero mucho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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